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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 40주년 기념미사

교육홍보 2010-04-12 조회  4186

[▲ 사진 설명: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가 사회교정사목위원장 이영우 신부로부터 받은 ‘사회교정사목위원회 40년사’를 들어보이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0년 04월 11일(제2692호, 2면)기사 내용입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 40주년 기념미사

절망의 끝에서 복음의 빛 비춘 40년 공로·감사패 시상도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4월 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40년사 헌정식과 공로패·감사패 시상을 포함한 1부 미사와 명동성당 별관에서 진행된 2부 다과회로 구성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안경렬 몬시뇰(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용태 신부(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사무국장), 강창원 신부(대전 교정사목 전담), 김종엽 신부(부산 교정사목 담당) 등 20명의 사제단과 400여 명의 교정사목 관계자가 자리해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창립 40주년 기쁨을 나눴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또 지난 40년간 교정사목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온 봉사자에게 공로패·감사패를 시상했다.

‘사형수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성애 수녀 등 21명과 동국대 법학과 박병식(유스티노) 교수를 비롯한 22명의 봉사자가 이날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교정시설 내 재소자들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창립 40주년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서울구치소에 15년째 수감 중인 사형수 정 프란치스코씨는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순간 교정사목과 인연이 돼 신앙을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당신들의 삶을 희생하며 사형수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봉사자 어머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축하글을 보냈고, 다른 교정시설 수감자들도 축하의 마음을 담아 신?구약성경 필사본 2권을 봉헌했다.

범죄피해자 유가족들의 아픔과 용서와 화해의 여정을 담은 다큐영화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DVD와 기쁨과희망은행을 통해 대출 받아 창업한 출소자 50명의 ‘창업활동’도 함께 봉헌됐다.

염수정 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죄로 분열된 세상이 하나가 되도록 빛을 밝혀온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창립 40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난 예수님처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자”고 말했다.

임양미 기자 (soph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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