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NEWS

교정사목소식

[평화신문] 추기경 소년원 방문, 40년 만의 격려

홍보부 2015-01-16 조회  878

여론사람들
추기경 소년원 방문, 40년 만의 격려
염 추기경, 교정시설 찾아
2015. 01. 18발행 [1298호]


염 추기경, 교정시설 찾아



▲염수정(왼쪽) 추기경이 미사에서 신자 청소년들에게 성체를 분배하고 있다. 이힘 기자




“지금까지 잘못을 저질렀고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고 해서 삶을 변화시키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다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기쁨을 체험하십시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9일 경기도 의왕 고봉중고등학교(서울 소년원)의 ‘겨울 신앙학교’ 행사 마지막 날 파견 미사를 집전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품으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겨울 신앙학교는 절도ㆍ폭행 등 한때 잘못으로 죄를 반성하며 새 인생을 꿈꾸는 교정시설인 이 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에 두 번 열리는 3박 4일 과정의 종교 행사다. 염 추기경의 소년원 방문은 지난 1975년 5월 고 김수환 추기경 방문 이후 꼭 40년 만이다. 

노예 출신인 수단의 성녀 요세피나 바키타(1869~1947)의 생애를 예로 든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성녀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예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체험했다”며 “목숨 바쳐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체험하고 주님께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에 앞서 염 추기경은 한영선 서울소년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곳에 오는 청소년 68%가 조ㆍ결손 가정이고 43%는 각종 중독과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힘 기자 lensman@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