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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문간방 사내의 자존심

홍보부 2014-03-24 조회  1455

등록 : 2014.03.23 18:33수정 : 2014.03.23 19:55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윤흥길의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문간방에 세들어 사는 사내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서툰 강도로 변신해 주인집 안방을 털려다 실패하는 에피소드로 절정을 이룬다. 사내는 바깥주인이 근무하는 학교에 찾아가 수술비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터였다. 이웃의 고통을 모른 체했다간 큰 재앙을 맞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남몰래 속울음 삼키는 이웃이 어디 한둘일까마는, 오늘은 몇백만원의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 가야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하려 한다.




<기사 원문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294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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